"버라이즌 아이폰 어디서 사나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이 내달 10일 애플사의 아이폰4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 휴대전화기 판매업소와 버라이즌 직영점 등에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워싱턴 일원 한인 업계 관계자들은 “하루에도 아이폰 출시에 대한 문의 전화가 2,3통 이상은 오고 있다”며 “그 동안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소문을 믿고 기다려 온 버라이즌 통신 사용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애난데일, 센터빌 등에 지점을 둔 뉴월드커뮤니케이션의 윌리엄 유 대표는 “보통 문의 내용은 언제부터 구입 가능한지, 가격은 얼마인 지 등”이라며 “내달 3일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매장에서는 10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가는 아직 리베이트 금액이 정해지지 않아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며 “2년 약정에 아이폰4 16GB를 구입할 경우 리베이트를 받은 뒤 결과적인 구입가는 199.99달러가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판매가가 299.99달러라면 리베이트 금액이 100달러, 349.99달러라면 리베이트 금액이 150달러가 돼,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199.99달러에 아이폰을 구입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폰 출시를 통한 신규 가입자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애난데일의 한 한인 관계자는 "타 통신업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 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도 꽤 있다"며 "아이폰이 출시되면 통신사를 갈아타는 신규 고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측은 지난 11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기존 아이폰4와 같은 사양이며 버라이즌 CDMA 망에서 작동한다. 이성은· 박상우 기자